[ 버킷리스트 ] 자수 1개 완성하기 과정의 기록

일요일
가고 싶었던데가 있었는데 오늘 문을 닫았다
다이소에 들려 필요한것 좀 사고 왔다
햇빛쬐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쓰

요것은 먹물담으려고 샀다
되게 도자기처럼 느낌이 좋다

요즘 그림도 안그리지만 .......
예뿌다 ㅎ

코인노래방가서 혼자 씐나게 놀아주고
스트레스 좀 날려주고 집에와서 국수해먹고
잔뜩사온 뜨개질 실... 또 사노면 언젠가
지금처럼 하게 될거다 ...........ㅎㅎㅎ
미쳤지내가....


훟.......


과정 기록 해본다

자 자수 자세잡고 수를 놓아본다

신발을 완성해보려한다
아주 쪼꼬미고만....

신발 완성

꽃무늬 2개 만들어주고

손수건 테두리 하늘색으로 완성했다

하늘색 꽃무늬도 넣어주고

담벼락의 줄도 한줄 일단 채웠다

짜잔

내가 요즘 갑자기 뜨개에 미치고 자수를 놓는게
생각해보니까 한땀한땀 수를 놓다 보니 내 걱정 한개
내 현실 한개 내 정성 한개 내 힘듦 한개 내 시간 한개
내 마음 한개 놓인것 같다 ....


그래 자수 하나에 뭐 그렇게 의미부여하냐 할지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하다보니 완성이
눈에 보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는가 보다

내 자수의 과정을 보시는 분들이
내 기록을 보고 다 지나갈 거니까
한땀 놓인 내 자수에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다 완성해갈거라고
힘을 받길 바래본다

좀 많이 간거 같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 내 마음이 그렇다

뜨개에 자수에 위로를 받아본다

월요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