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 7월/2주차)

7월 3일 일요일

본가에 와서 아부지 예전부터 준비하신 시골살이 이야기 들어드리고 주말을 보낸다 뜨개질이나 하고 소소함쓰

자세히 보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또 ㅠㅠ 연금복권 다 꽝 ㅎㅎ나는 로또보다
연금복권이 되면 좋겟다 ㅋㅋ

오 많이 했어 처음엔 삐뚤빼뚤 한 맛이지 ㅋㅋㅋ



7월 3일 월요일

무진장 덥다 와 오후에 비소식이 있긴 하던데 지금 날씨론 안올거 같다 버스타고 출근길에 사색하다가
검소하게 살아야겟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기본에 집중하자


토스 만보기 22년 12월 30일 첫시작
10원 받으려면 천걸음 , 쿠팡 하루 한번~두번 10원 그렇게 걷고 퇴근하면서 걷고 모은금액 1,640원
수수료가 500원이라 출금도 아깝고 ㅋㅋㅋㅋㅋ좀 더 모아야겟다 7개월동안 그래도 많이 걸었네!

오늘의 도시락

뜨개질 핸드폰가방

거의 다 완성이 되어간다 이제 덮개랑 끈만 하면 완성!

퇴근 후 걷기

오늘도 걸어서 퇴근했다 한시간 날이 후덥지근 습하다
덥고 그래도 걸어보자 그러다 힘들땐 그땐 그때가서 생각해도 늦지않다

가는길에 공원이 있는데 사람들이 강아지랑 놀아주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니 가만보자 나는 여유를 가지고 웃고 했던 소소한 행복이 뭐였더라?
그런 생각을 한 채 천천히 걸었다

걷다가 더우니까 앞에 카카오 자전거가 보이는데 아 저걸 타 ? 말아? 고민하고 좀만 더 걷다가 또 보이니까 타? 이러다가 ㅋㅋㅋ 에이 여기까지 걸었는데 그냥 천천히 걷자 하면서 다독다독 중간지점을 넘었을때
아이스크림을 샀다 ㅋㅋㅋㅋ

샤워하고 시원하게 먹어야지~ 카믄서 말이다

걷기는 포기하고 싶은순간에 끈기를 길러주는것 같다
처음부터 하기싫고 중간에 하기 싫고 다와갈때 나한테 주문을 건다 그래 좀만 와~ 반이나 왔어 맛난거하나도 사주면서 나를 달래고 집앞에 도착하면 뭔가 뿌듯하다
그래서 잠이 솔솔 오나 싶기도 하다

이런 습관이 쌓여 어느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걸어서 목표지점까지 너무 힘들때 걷기를 떠올리면 좋겟다
반넘었어 알지 반만 넘으면 다한거~ 하면서 말이다


7월 5일 화요일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생긴다
마음의 짐은 늘어가는것 같고 할일은 많은 것 같고 정리가 필요하겠다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
인생이란 장기전에 여유를 좀 주입 시켜줘야 할 필요가 있어 암 그렇고 말고

남자친구가 수건걸이를 사줬다 수건을 밖에둬야 뽀송하다고 ㅋㅋㅋㅋㅋㅋ 문에다 걸어서 쓰는건데
수건걸이도 있어서 위에는 수건두고 밑에는 쓰는 수건 걸어두면 좋을 듯

아침부터 재고조사한다고 빨빨댓더니 피곤쓰



7월 6일 수요일

후덥지근 오늘 장난아니군 목금 출근하면 쉬는날!
내 손을 떠난일 다 부담스러운 일이다 ........
그냥 갑자기 생각이...



넷플릭스로 '궁합' 보고 '관상'보며 오늘도 쿨쿨
띄엄띄엄 걸으니 몸이 피곤해서 뻗는다 ......ㅎ


7월 7일 목요일

목요일 출근했다 오후엔 비가 내린다하고
벌써 1시군

어제 동네에 퇴근하고 가다가 구름이 폭팔ㅋㅋ 예뻐서 찍음

퇴근 후 본가 가는데 날이 너무 후덥지근......와
그래도 우리 아부지 좋아하는 드라마도 보시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 한편으로는 맘이 놓이면서도 시골로 이사가실 생각에 맘이 붕뜨시나보다 다 잘되면 좋겠다

나도 잘 살아가련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확답보다는 그렇게 해가야겠지 하는 말이 나에겐 희망으로 들린다
나도 맘이 요래조래 붕뜨나보다 요즘



7월 8일 금요일

이하이 노래좀 듣고 가실게요.....한숨
오늘은 그냥 힘이안나서 노래로 나를 위로해본다.....
주말엔 바람 좀 쐬러 다녀와야겟다

기분이 안좋을땐 그냥 무작정 적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노래로도 위로가 안되고 뭔지 모를 불안감에 그냥 끄적이다가 내맘이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편안해졌다 신기할정도로

인생 장기전이니까 중간중간 쉴틈을 잊지말자
여유를 떼어와서라도 붙여줘야지



7월9일 토요일

아무것도 하기싫다....그냥 쉬자!
나이먹고 서른이면 다 어른이되는줄 알았지 뭐야
그냥 나이먹은 애 어른이다 ㅋㅋㅋㅋ